[앵커]
일본 후쿠시마 근해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자세한 지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5시 56분쯤 후쿠시마 근해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현에서 최고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또 인근 이바라키 현과 이와테 현, 아오모리 현에서도 진도 4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도쿄에서도 진도 3 이상의 진동이 있었습니다.
지진의 진원은 지하 10km로 추정됩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미야기, 이와테, 이바라키 현 등에서도 1m의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도 자다가 진동에 깜짝 놀라 잠이 깼는데요.
35층 건물의 아파트 1분간 큰 소리를 내며 흔들렸습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이 모든 방송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속보 체제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방송은 당장 피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쓰나미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당장 행동에 나서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집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다나 강에서 멀리 떨어진 높은 곳으로 피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을 떠올려 곧바로 피난하도록 거듭 권고하고 지금 있는 곳이 절대로 안전하지 않다며 즉각 피난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지진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도 진도 3의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시민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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